내용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퍼실리테이터와 러닝퍼실리테이터는 차이가 많다. 촉진자 역할이라는 넓은 의미에서는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지만 러닝퍼실리테이터는 학습자 중심 참여형 교수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교수법과 연계된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한다는 차이가 있다. 즉, 퍼실리테이터 자격을 받은 사람이라도 학습자 중심 참여형 교수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으면 러닝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그런데 일반 교수자들은 이러한 사항을 잘 모르고 있고 또 러닝퍼실리테이터의 개념과 정의가 무엇인지, 러닝퍼실리테이션을 잘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가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동안 학문적·경험적으로 퍼실리테이터와 러닝퍼실리테이터에 대해 두루 섭렵해 온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현재 러닝퍼실리테이터 관련 용어의 혼란을 줄여 주고 미팅 퍼실리테이터, 워크숍 퍼실리테이터 등 기존의 일반적인 퍼실리테이터와의 차이를 이해하며 러닝퍼실리테이터와 관련된 학습자 중심 참여형 교수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특히 러닝퍼실리테이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 독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집필하였기 때문에 러닝퍼실리테이터가 되는 데 필요한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