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본 윤리 규정이 조직과 단체 구성원의 행동과 전문 과제 수행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라는 기본 철학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행동분석가를 위한 윤리 규정이 전문가의 행동지침만을 통제하는 법 조항 역할에 그치지않고,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바른 절차에 대한 핵심적 지침까지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행동분석이라는 학문영역은 태생적으로 윤리적이고 전문적인 실천이다. 그렇다고 행동분석이 윤리적인 근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는 가운데 자동으로 윤리적인 행동이 유발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행동분석학의 전문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행동 및 결정이 무엇인지를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 과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런 점을 고려하여 행동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행동중재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가운데 무수히 발생하는 돌발적인 상황마다 윤리적이고 전문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확한 판단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이 책은 2016년 초에 새롭게 재정비된 윤리 규정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고, 초기 버전에 추가로 더 많은 사례를 포함하고 있어 행동분석가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폭넓고 지혜롭게 윤리적인 결정을 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은 ‘행동분석가의 전문성과 윤리이행 관련 규정’의 1.0에서 10.0에 이르기까지 각 윤리 코드에 대한 핵심 요소들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으며, 다양한 구성에서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각 행동분석가들의 적합한 적용이 가능하게 도왔다. 부록에 다양한 코드와 연결할 수 있는 50가지 사례와 설명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