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중독된 사람, 학대받은 사람, 정서적 외상을 가진 사람들의 역기능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상담은 물론, 가족체계 중심의 부부상담, 가족상담 그리고 지원그룹 안에서의 기독교적인 집단상담의 경험이다. 교회가 병원이라면 지원그룹은 중환자실에 해당한다.
이 책이 기독(목회)상담과 가정사역은 물론 특히 중독과 학대, 외상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게 교회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가족의 문제를 상담하는 전문가들도 그 문제가 중독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중독의 심리를 모르고는 가족을 상담할 수 없다. 그러나 가족치료를 모르는 상담사 또한 중독자의 가족을 돌볼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중독은 개인의 질병이 아니고 가정의 질병으로 가족 전체의 체계적 접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역기능가정의 맨 심층에는 중독이 깔려 있다. 중독의 심리를 알게 되면 역기능가정의 뿌리가 보이게 된다. 모든 중독의 뿌리는 수치심으로 중독을 모르고는 ‘영혼의 살인’ ‘영혼의 질병’인 수치심을 다룰 수 없게 된다. 이 책이 중독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목회자와 상담사역자들에게 나침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