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대부분의 학생은 하루 이틀 문제행동을 보이다 마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에 걸쳐 문제행동을 보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문제행동이 지속되었다는 것은 그동안 학생이 문제행동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어 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 문제행동은 학생이 세상과 소통하는 꽤 효과적인 수단이었던 셈입니다. 오랜 기간 원하는 바를 얻게 해 주었던 학생의 문제행동을 변화시키려면, 부모님과 선생님들 역시 그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행동의 오랜 역사와 효과에 상응하는 대처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문제행동을 하게 만드는 선행사건을 파악하여 이를 예방하고, 학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평소에 가르쳐 두어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문제행동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제거하며, 이미 발생한 문제행동에 대한 주변인들의 반응을 바꾸어 문제행동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긍정적 행동지원에 대한 책이 국내에 여러 권 번역되어 있기 때문에 긍정적 행동지원의 기본적인 원칙과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기존의 책들과 구별되는 점은 풍부한 예시와 구체적인 팁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