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임상범죄심리학 분야는 새로운 연구 결과와 심리학적 치료 성과가 속속 보도되는 등 급속히 확장되고 발전하는 분야다. 따라서 하나의 전문직업으로서뿐만 아니라 학문적 영역으로서도 큰 관심 대상이 되어 발전하고 있으며, 언론매체에서도 일반 대중에게 상당한 흥미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통념과 현실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데, 이 책은 임상범죄심리 분야의 최신 추세를 잘 반영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또한 최근의 동향과 연구 결과를 빠뜨리지 않고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많이 채택되는 교재라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은 학부 상급생 및 대학원생을 위한 주제를 다루는데, 수사 실무, 재판 절차 및 범죄자 치료에서의 심리학적 기여를 소개한다. 하지만 이 책은 심리학 관련 학과의 범죄심리학 강좌용 교재로서뿐만 아니라, 경찰의 범죄수사 및 교정 분야의 보조 교재이자 읽을거리로서, 또 일반인에게는 범죄자의 속성을 이해하여 피해를 방지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양서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범죄의 원인에서는 범죄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접근법을 고찰하는데, 범죄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을 모두 살펴본다. 그밖에도 범죄 행위의 발달적 측면과 심리생물학적 접근만을 다루는 장도 포함한다. 2부에서는 범죄 수사를 소개하는데, 목격자 증언, 수사 면담 및 속임수 탐지 같은 전통적 주제 이외에도 스토킹과 가정폭력, 범죄자 프로파일링과 범죄 연계분석, 그리고 현 시점의 테러라는 쟁점을 소개하는 장도 포함한다. 3부에서는 재판 과정의 심리적 측면을 살펴보는데, 여기에서는 판사 및 배심원 의사결정의 심리적 측면, 증인에 대한 압박, 신원 확인 증거의 특수한 문제점, 그리고 점차 증가 추세인 전문가 증인으로서 심리학자의 활용이라는 논쟁거리를 포함한다. 4부에서는 범죄자의 치료라는 주제를 더 확대해서 다룬다. ‘무엇이 효과가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 및 심리학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위험 평가 도구와 행동수정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것 이외에도, 성범죄와 공격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치료 그리고 학습부진과 정신장애 범죄자의 치료에 초점을 맞춘 장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