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청각은 사람이 외부정보를 습득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감각으로 개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신생아 때부터 발생하는 난청 및 노화성 난청, 그리고 산업현장과 개인휴대장비의 발달에 따르는 소음성 난청의 증가 등에 따라 청력이상을 호소하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난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재활장치가 개발되고 있는데, 보청기를 포함하여 이식형 보청기, 인공와우이식 등이 여러 난청 상황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이러한 치료 과정의 가장 첫 단계는 정확한 청력검사이다. 정확한 청력상태는 여러 청각검사를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하기 때문에 실제 난청환자를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각사는 다양한 청각검사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 또 결과를 종합하여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 대한청각학회에서 집필한 이 책은 청각학 및 청각검사지침서로서 청각학의 기초부터 실제 검사 내용까지 다양한 분야를 이론과 실제에 따라 기술함으로써 청각검사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련 의료진과 청각사가 공통의 기준으로 적절한 검사결과를 얻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귀의 구조와 기능, 소리의 특성 등 청각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고, 청각장애의 평가와 분류 챕터에서 청각검사 시행 상황을 설명하였으며, 검사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한 정도관리를 수록하였다. 제2부에서는 기본 청력검사인 순음청력검사, 어음청각검사, 임피던스청력검사를 실었으며, 제3부에서는 특수 검사로서 청성유발반응검사, 전정유발근전위, 이음향방사를 설명하였다. 또한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유소아청력검사, 이명검사, 보청기적합확인 검사, 기능성 난청검사도 포함하였다. 부록으로는 인공와우이식 전후의 검사와 청각검사 관련 법규, 청각검사와 함께 쓰이는 청각 관련 설문지를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