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번 2판은 그간 행해 온 학문에 대한 무관심, 내려놓음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저자가 아끼는 용어인 ‘묵내뢰(默內雷)’를 실천하고자 하였다. 특수교육공학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6년간 꾸준히 수집한 내용을 단원별 목표에 맞춰 선정·조직함으로써 그간의 과오에 대해 답하고자 노력하였다.
2판은 초판의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을 추가 혹은 수정·삭제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내실을 기하였다. 따라서 전체 6부 12장의 구성은 유지하면서 ‘제4장 보편적 학습설계’‘제8장 보조공학의 이해’단원을 대대적으로 보강하였다. 특히, 보편적 학습설계는 초판 당시만 하더라도 학문적으로 기초 단계에 있었으나 짧은 시간 동안 급격히 진보한 분야에 해당된다. 더구나 보편적 학습설계는 특수교육대상자를 포함한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수적(교육과정적) 통합을 위한 수단으로 (특수)교육학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이기도 하다. 반면, 보조공학은 초판의 내용 중 보조공학 기기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나 사정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사정 관련 이론을 추가함으로써 현장의 요구를 반영함과 동시에 예비특수교사를 포함한 후속 학문세대에게 관련 지식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이외에도 내용의 일부를 수정·보완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단원 전체를 과감히 삭제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2판이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