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장애인복지는 그동안 사회복지학의 한 영역으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재활’이 학문적 영역으로 전문화되고 발전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재활관련 학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재활을 전공한 뒤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는 직업재활학, 특수교육학, 재활치료학(물리치료, 작업치료, 보조기기, 언어치료, 심리치료), 재활체육학 등으로 각 영역에서 전문가들을 육성하여 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장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한층 고양시키고, 국가적 책무성을 다하는 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재활을 하나의 학문적 영역으로 활성화하고, 보호와 시혜 중심인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을 통합으로 전환하였으며,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모아 왔다.
저자는 자립생활센터 종사자와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자립생활에 대한 전반적 이론과 실제 적용 가능한 실무를 중심으로 자립생활 시스템 전반에 필요한 개론서를 집필하여 교재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또한 자립생활 현장에 종사하는 종사자를 공동 저자로 참여시켜 자립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영역을 세부적으로 다룸으로써 지역사회의 자립생활센터가 실천적 학문으로서 언제든지 활용 가능하도록 이 책을 편집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많은 학자와 연구진의 결과물로 자립생활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한데 담아내는 것과 이용자 중심으로 편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전반부에서는 자립생활의 철학과 이념을 강조하였고, 각론은 자립생활센터가 실천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