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교사와 부모는 자신이 가르치고 양육하고 있는 아동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성장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러나 어떤 아동은 발달이 아주 느리고 심지어 장애를 수반하기도 하여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기도 한다. 의학과 과학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장애는 증가하는 추세고 명확한 원인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발달, 행동, 정신건강 등의 영역에서 문제나 장애를 보이는 아동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중재를 제공한다면, 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예후도 좋을 뿐 아니라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판된 국내의 진단평가 및 심리검사 관련 서적들은 심리학자, 특히 임상심리사를 위한 전문서로서 대부분 통계 이론이나 투사적 검사를 주로 다루고 있어 책 내용을 이해하기 너무 어렵고, 국내에서 사용하기 곤란한 외국 심리검사들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보육 및 유아 교사, 특수교사, 재활치료사 등도 교육 및 치료 현장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최신 표준화 검사들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고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는 ‘상세 설명서’ 형식의 교재가 절실히 필요하기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학부나 대학원 과정에서 한 학기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3부 총 13장으로 구성하였다. 제1부는 진단평가의 이해와 절차 영역으로 진단평가의 목적, 통계적 개념, 진단평가의 3단계 절차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1장에서 진단평가의 이해를, 제2장에서 진단평가의 절차를 다루고 있다. 제2부는 발달영역별 평가로 최근에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중심으로 제3장에서 발달 및 정신병리의 이해, 제4장에서 발달영역의 평가, 제5장에서 언어영역의 평가, 제6장에서 사회·적응영역의 평가, 제7장에서 정신건강영역의 평가, 제8장에서 성격영역의 평가, 제9장에서 지능영역의 평가를 소개하고 있다. 제3부는 장애영역별 평가로 특히 DSM-5에 나오는 아동·청소년 장애의 진단특성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10장에서 특수아동 및 발달장애의 이해, 제11장에서 정서·행동장애영역의 평가, 제12장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평가, 제13장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평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아동 관련 학과 전공자들은 물론 재활치료 관련 전공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