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과학이 없는 인간의 삶은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과학은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다. 그러나 유아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들 역시 과학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가 유아교육현장에서 과학교육을 소홀히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유아과학교육의 현실과 맞물려 현대 사회는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과학적 방법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이 현명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과학교육이 기여해야 함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과학적 개념, 방법, 태도 등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예시를 통해 교사들의 과학적 소양을 높이고, 과학 및 과학교육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함양하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유아과학교육에 관한 책들이 활동의 실제만 강조하면서 이론적 근거가 빈약한 점을 보완하였다. 학문 간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개념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자연과학의 대표적 영역인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으로 나누어 과학적 개념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존 유아과학교육에 관한 책들에서 언급된 적이 없는 교수학습 모형을 제시하였으며, 교수학습 모형과 방법을 구분하여 실제 과학 활동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보여 주었다. 과학 활동 계획 시 고려할 사항까지 언급함으로써 교사들이 현장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과학 활동의 틀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