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우리나라 의료는 지난 50여 년간 질병에 대한 생의학적(biomedical) 모델에 기인한 국가의 의료정책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간과한 임상 현장으로 인해 국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매년 약 60만 명이 자살시도를 하고 있으며 OECD 국가 중에서 단연코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이 책에는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정신보건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자살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들과 자살 위기자에 관한 치료 지침들이 명확하고 간결히 정리되어 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자살 위기 평가 도구’가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 장으로 구성된 평가 도구를 완성해 가며 자살 위기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어, 자살 위기자를 관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자살 공화국’이라 낙인찍힌 우리나라의 자살률 감소에 작은 도움이 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