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중도장애를 지니고 있는 학생에게 문해를 가르칠 수 있을까? 중도장애 학생이 문해 학습을 받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은 현장에서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 및 언어치료사의 가슴속에 늘 내재되어 있다. 이는 중도장애학생에게는 기능적인 접근의 교수가 중요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그들이 지닌 학습 잠재력에 관한 의문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특수교육 관련 종사자가 중도장애학생의 문해적 접근 및 문해력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문해 지도에 대한 이론 및 실제적 접근을 소개하거나 제시해 주는 관련 도서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이 책은 중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해 지도에 대하여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 책은 중도장애 학생의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한 환경 조성에서부터 단어 재인, 유창성, 읽기 이해력 및 쓰기 의사소통 능력 등 문해의 모든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중도장애학생에게 문해의 주요한 요소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단지 이론에 그치기보다 중도장애학생을 위한 문해 교수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관한 다양한 예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중도장애학생에게 문해 교수를 하면서 느끼게 되는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