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물, 불, 공기, 흙, 빛, 금속, 나무와 숲을
교사와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자연미술 활동
이 책을 집필한 저자들은 몇 년 전부터 자연미술에 대해 교육적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논의하면서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 시작과 중간 그리고 결과를 묶은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자연미술에서 작가들이 다루는 자연의 요소를 미술 활동으로 재개념화하고 구조화하며, 교실, 운동장, 인근 공원, 냇가, 모래밭 등 다양한 장소에서 미술의 개념을 익히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먼저 자연의 철학적 모색으로서 동서양의 자연관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다루었다. 그리고 동서양의 자연의 이해를 통해서 자연의 구성요소-물, 불, 공기, 흙, 빛, 금속, 나무와 숲-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초․중등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조형적 실험을 시도하였다. 물, 불, 공기, 흙, 빛, 금속, 나무와 숲 등은 자연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에도 교육적으로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자연미술 활동은 학교 주변의 자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수업의 접근성을 보다 높였으며, 교육과정 차원에서 밀도 있는 미적 체험과 표현 활동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현장 교사들은 학생들과 더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검토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더 새롭고 다양한 자연미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미술계의 흐름과 미술 문화, 학생들의 인성과 교육, 교과 간의 통합을 추구하면서 학교 현장의 미술 수업이 의미 있고 생동감 있는 미술 활동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