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제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는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다문화가정, 다문화 상담 등 예전에는 다소 생소했던 말들이 이제는 생명력을 가지고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라는 사회적 인식이 힘을 얻고 있다.
인종 문제뿐만 아니라 성, 노인, 여성, 장애인, 이민, 난민 문제 등을 다문화 상담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이와 관련된 최첨단이론을 소개하는 이 책은 다문화 상담 개론서로서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이 책에는 다문화 상담 연구에 평생을 바쳐 온 저자의 열정이 담겨 있다. 다문화 배경을 가진 저자 자신의 삶의 경험에서 시작된 고민이 다문화 상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는 점은 이 책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이 책은 다문화 상담 관련 강의 교재로서 탁월하다. 미국 내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강의 교재일 뿐만 아니라 자격증 시험의 기본 교재이며, 다문화 상담 관련 연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이라는 점은 이 책에 대한 평가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이 책은 단순히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의 연구결과를 방대하게 제시하고 있다. 즉, 다문화 상담의 정통이론의 골격에 최신 연구 자료라는 세련된 옷을 입힌 책이라 할 수 있다.
넷째,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상담을 위한 시사점’이 제시되어 있어 상담 실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우리가 다른 다문화 상담 관련 책들을 보면서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 바로 그 점을 이 책이 채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