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포함한 서로 다른 종들을 비교해 심리적이며 행동적인 생활에서 이들 간의 차이점 및 유사점을 이해하고자 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다. 이 명칭은 비교해부학이나 비교생리학에서 연유한 것으로, 그것이 다루는 범위는 차차 넓어지고 있다. 광의로는 동식물의 행동을 그 계통발생, 개체 발생의 관점에서 비교 검토하는 동물?식물심리학, 어린이의 정신적 발달단계를 비교하는 발달심리학, 여러 인종?민족의 정신구조를 비교하는 민족심리학, 개체 간 차이를 문제로 하는 차이심리학, 정상자와 이상자와의 정신구조를 비교하는 이상심리학, 일련의 동물종을 통하여 나타나는 행동의 진화를 문제로 하는 발생심리학 등이 포함되며, 그 영역은 다른 심리학 부문과 중복되고 있다. 협의로는 사람과 동물과의 행동 비교, 동물의 종차에 따른 각종 행동의 비교, 복잡한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고 예측하기 위한 동물실험 등을 하는 동물심리학을 의미한다. 근래에는 넓은 생물학적 견지에서 사람 및 동물의 행동에 대한 비교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리학에서 행동이론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