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Mona DeKoven Fishbane은 Cacioppo, Damasio, Siegel 등 현존하는 신경과학계 거장들의 최신 연구결과와 함께 자신의 상담치료 경험을 매우 잘 융합하여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한 내담자 커플의 사례를 통하여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심리학적으로 풀어 가면서 동시에 이것을 신경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치료과정에서 효과가 있었던 여러 상담 기법을 소개하면서 그 적절성을 신경과학적 관점에서도 입증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아서 문제 또한 해결하기 어렵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저자는 적절한 신경과학적 지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사람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즉, 우리로 하여금 어려움을 겪게 하는 문제들의 상당 부분이 뇌의 작동 방식 때문이라는 점과 그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여 적절한 치료 기법을 적용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점의 근거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커플 및 가족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역자들은 제각기 자신들의 상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또는 실패로 경험했던 많은 것에 대한 설명을 이 책을 통하여 상당 부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현장 상담자들은 물론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내담자와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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